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J. 엘리스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지만, 포수의 기본에 충실한 수준급 포수. 방망이의 위력은 절륜하지는 않지만, 수비가 무엇보다 중시되는 포지션인 포수라는 포지션에 있어서 엘리스의 수비 지표는 포수를 통틀어 리그 10 위 정도에 해당한다. [[팬그래프]]의 수비 종합지표에서 첫 주전해였던 2012년과 2013년 각기 10.3, 10.1 이라는 지표를 찍었는데 이는 당 해의 10위다. 비록 2년에 불과하긴 하지만 꾸준히 절대적인 수치나 상대적인 수치나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니 수비 면에서는 리그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준수한 포수다. 수비에 있어서는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없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고루고루 잘하는 편. 블로킹 능력이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준수하고, 그렇기 때문에 낙차 큰 커브를 던지는 커쇼와의 배터리도 나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미트질로 불리는, 포수의 고유한 능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프레이밍 능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긴 하다. 2012년에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2013년에는 여전히 중하위권에 위치하긴 해도 많이 나아졌다는 평이다. 특히 도루 저지는 엘리스의 강점 중 하나. 다만 이건 다저스 투수들의 투구폼이 전체적으로 셋업-릴리즈가 짧은 간결한 폼이기 때문인 게 더 크긴 하다. 투수와의 볼 배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대부분 덕아웃에서 다음 구질을 결정하고 포수와 의사소통을 통해 그것을 전달하고, 포수는 다시 투수와 상의 후 구질을 결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엘리스의 영향력은 상당한 편. 물론 독단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최대한 덕아웃과 투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다. 상대방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함은 물론 [[세이버메트릭스]]에도 나름 조예가 있어서 이런 점에서 까다로운 [[잭 그레인키]]를 만족시키기도 했다. 포수로서 투수를 최우선시하며 투수의 사소한 컨디션에도 신경을 쓰는, 포수의 덕목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송재우]] 해설위원이 엘리스의 볼배합을 꾸준히 칭찬했을 정도. 이 선수의 포수 자리에 대한 철학은 인터뷰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포수라는 자리에 대해 '필드 위의 감독, 감독의 연장선' 이라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다 내말을 들어라' 하는 독불장군 형 리더는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투수들이 최대한 편하게 던지게 해 주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 라는 식의 희생적인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일례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선발로 던질 때, [[돈 매팅리]]감독이 통역인 마틴 김과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올라와 '이번 타자가 마지막 타자니까 꼭 잡아내라' 라는 말을 통역하라고 하자 중간에 끼어들어 마틴 김에게 '그거 통역하지마' 하면서 매팅리 감독에게 '왜 투수에게 마지막 타자라는 말을 하나? 다음 타자를 꼭 잡으라고 하면 될 뿐이다. 그런 말은 투수의 기분을 나쁘게 할 뿐이다' 라며 반대하기도 했다. 이 때 상당히 흥분해서 매팅리 감독에게 좀 들이댔는데 이걸 매팅리 감독이 진정시키는 과정을 TV로 보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하고 궁금해 한 팬들도 많을 듯. 타석에서는 스타급 플레이어들처럼 3/4/5 슬래쉬 라인을 찍어내지는 못하지만, 타율 대비 선구안이 좋아서 세이버메트리션들이 딱 좋아할 타격을 한다.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546경기동안 통산타율이 0.280인데 통산출루율은 0.406에 달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주전으로 뛴 2012 시즌 성적은 .270/.373/.414. 장타력도 어느 정도 받쳐줘서 상대 투수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타자로 등극했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원래 기피되는 포지션인만큼 MLB 에서도 쓸만한 선수는 쉽게 나오지 않고 어쩌다 나온 선수는 모두 장기 계약에 묶여 있다. 구단에서 내 줄리도 없고, 다저스도 아무리 공룡구단이라지만 스타 플레이어를 2억불 페이롤에 또 추가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런 저런 걸 고려하면 연 2.0에서 4 WAR 까지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고 연봉도 수 백만 불 단위에서 붙잡아 둘 수 있는 엘리스를 버린다는 것은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다. 아무래도 포수의 수비라는 게 눈에 띄지 않다보니 라이트 팬들 사이에서는, 그리고 [[박찬호]] 시절 다저스 경기를 보며 화끈한 불방망이를 돌리던 [[마이크 피아자]]에 강한 인상을 받은 팬들 사이에서는 엘리스에 대해 저평가를 하지만, 이런 저런 수치를 살펴보면 볼 수록 2012년이나 2013년이나 엘리스는 충분히 다저스의 주전 포수를 맡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2013년에 좀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리그 14위의 포수이고, 2012년에는 리그 7위의 포수였다. 경기 외적인 장점이라면 굉장히 학구적이고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꾸준하다. 포수로서 상대 타자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자신이 경기에 나설 때가 아니더라도 덕아웃에서 선발투수들에게 틈틈히 다음 상대할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조언을 해준다. 또한 세이버메트릭스를 연구하는 것에도 어떠한 거부감이 없어서 세이버메트릭스의 최신 조류에 대한 공부도 철저하고 그를 통해 자신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대표적인 예가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 흔히 '미트질' 이라고 말하는 행위. 세이버메트릭스에서는 이 수치가 포수가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들수록 안 좋아지고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들 수록 좋아진다.]에 대한 엘리스의 반응. 엘리스는 이 수치가 좋지 않은데, 이에 대해 [[팬그래프]]에서 인터뷰를 하자 선뜻 '내가 그 수치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라고 인정했고 팬 그래프에서 묻지 않은 자기 분석까지 마친 상태였다. '난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 대한 프레이밍은 좋은데 하단에 대한 프레이밍이 좋지 않다' 라고. 그리고 팬그래프가 실제로 그의 프레이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말 엘리스의 존 상단에 대한 프레이밍은 리그의 포수 중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좋았으나 하단에 대한 프레이밍이 엉망이었다. 이런 최신 세이버메트릭스 수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 질문하자 '정말 흥미롭고 지켜볼 일이다. 타율, 타점, 홈런은 구시대적인 스탯이지만 10년 전에 사람들이 출루율과 OPS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가? 어쩌면 피치 프레이밍은 그런 스탯이 될 수도 있다' 라며 상당히 세이버메트리션적인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학구적인 노력과 새로운 것에 대한 빠른 수용이 엘리스의 장점 중 하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